특히 결혼준비에 한창인 예비신부들과 이사를 앞둔 나홀로 족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주방을 꾸미기 위해 평범한 스타일보다 프리미엄 주방용품들을 선호했다.
이는 간단한 요리를 하더라도 과정을 담거나 예쁜 그릇에 옮겨담아 인증샷을 남기는 등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취향소비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지난 3월 봄시즌, 프랑스 명품브랜드 르쿠르제도 벚꽃식기 시리즈를 출시해 14% 매출이 신장했다.
롯데 부산본점 ‘로스트란드’ 김두엽 매니져에 따르면, “독특한 북유럽 빈티지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매출도 전년대배 118%신장했다”며 “유명 여자 연예인(김희선)의 혼수그릇으로 알려지면서 구매율도 상승했다” 고 전했다.
최근 tvN에 방영된 한 예능프로(윤식당)에서 배우 이서진이 주스를 만들며 사용했던 레몬즙짜개 (OXO_3만원대)를 이용해 스테인레스 재질의 진공 단열컵(써모스_2만원대)에 마시는 프리미엄 리빙 라이프가 요즘 대세인 것이다.
깔끔한 냉장고 정리를 위해 6만원대의 ‘밀폐용기’(OXO)를 구입하거나 야채 하나도 위생적이고 정갈하게 씻어내는 (까사_3만원대) ‘야채 탈수기’가 재고 부족으로 예약판매를 하는 것도 트렌드를 반영한 현상이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오는 21일까지 ‘집꾸미기 좋은날’을 테마로 롯데 부산본점은 ‘키친웨어 특집전’을, 롯데 광복점은 ‘프렌츠불 창고대개방전’을, 롯데 센텀시티점과 동래점은 ‘주방인기상품전’을 각각 진행,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김창수 바이어는 “소소한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최근 소비트렌드에 따라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 라며,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들의 물량 확보로 고객들에게 원활하게 제공할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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