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도’는 뿌리산업(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 분야에서 ‘핵심뿌리기술’을 보유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뿌리기업을 지정 및 지원하는 제도다.
침체된 뿌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2년에 처음 시행돼 올해 5월 현재 전국 540개社, 부산지역 52개社(부산지역 지정률 9.6%)가 전문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뿌리기업공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기술혁신개발, 창업성장 등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과 산업기능요원 제도,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 등 인력지원사업에 가점을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주요 개정 내용은 기술력이 우수한 소규모 뿌리기업(1∼20인)의 전문기업 지정 가능성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평가지표상 업력 및 부채비율의 배점을 축소하고 매출액 대비 R&D비율, 매출액 증가율 등 기업의 성장성 및 활동성 지표를 추가했다.
또 매출액 만점상한은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50%미만에서 100%미만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가능성이 있는 후보기업군이 대거 포함돼, 지정 신청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종래 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서 뿌리기업을 확대 발굴하고, 지원 혜택을 강화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적극 육성하여 침체된 제조업에 혁신 동력을 불어넣겠다” 고 밝혔다.
개정사항을 반영한 전문기업 지정 신청은 15일부터 가능하며, 지정요건 개선 및 신청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인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