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이동근)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피츠버그주립대와의 교류 프로그램에 의해 그동안 경상대는 학생 141명을 피츠버그주립대에 파견했고 피츠버그주립대 연수단 396명이 경상대를 내방했다. 파견 학생은 피츠버그주립대에서 1년 동안 전공 수업과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
피츠버그주립대 단기연수단은 해마다 5일간 경상대를 내방해 한국문화 체험, 산업체 견학, 역사 탐방 등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다.
올해는 공학 전공 에린(Erin Herman) 학생 등 학생 8명과 경영학과 이충양 교수 등 교직원 4명 등 모두 12명으로 단기연수단을 구성했다.
18일 저녁에는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대외협력본부장 주재의 환영 만찬이 열리고, 이튿날인 19일에는 경상대에서 캠퍼스 투어(영어전용강의동, 도서관), 한국학 특강(독어독문학과 토비아스 레만 교수), 총장 접견, 포스코 광양제철과 순천 낙안읍성 견학 등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피츠버그주립대 단기연수단은 고성 공룡박물관, 고성 향림도자기연구소, 국립 진주박물관, 삼천포 남일대, 하동 청학동 삼성궁, 최참판댁, 쌍계사, 거가대교, 대우조선해양, 해금강 등지를 견학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대와 피츠버그주립대는 1991년 4월 교수 학술연구 상호교류, 상호 학생파견 등에 대한 내용으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으며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21년 동안 지속해온 상호 교류 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청년들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 문화를 미국에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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