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빨로 돼지다리 꺼내기와 진흙탕 뛰어들기(오른쪽)에 참가한 선수들. | ||
이는 매년 7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기상천외 올림픽’ 종목들이다. ‘레드넥 게임스’라고 불리는 이 올림픽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기존 올림픽을 패러디한 경기로서 해마다 인기를 얻고 있다.
가령 ‘진흙탕 뛰어들기’는 다이빙을 패러디한 종목이며, ‘변기 받침 던지기’는 육상종목 중 투포환 또는 원반 던지기를 패러디한 것. 이처럼 다소 엉뚱하고 황당하긴 하지만 올림픽 경기만큼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는 것이 관중들의 설명이다.
매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 경기는 지난 7월 1만5천 명의 관중들이 모이면서 성황리에 끝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