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4위가 2차 1위, 광주시 평가 공개 거부로 검증 못해”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도시철도공사 김성호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결과 대체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의회 광주도시철도공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지난 16일 실시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특위는 김 후보자가 서울 메트로 등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직무 관련성이 깊은 현장에서 오랜 근무 경험을 가진 것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고객서비스본부장 등을 역임한 실무 능력 등 전문성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1차 공모 때 ‘4위’로 면접에서 탈락한 김 후보자가 재공모에선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과정에는 의문을 나타냈다.
인사특위는 특히 이를 검증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 평가 결과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두고 “집행부의 거부로 제대로 된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못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자가 교통사고로 벌금형을 받은 것도 ‘단점’으로 지적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과보고서는 23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전달된다.
윤 시장은 이를 참고해 김 후보자에 대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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