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이하 심대연)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1개 대학병원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에 돌입한 가운데,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25일 부산지역을 대표해 캠페인을 전개했다.<사진>
25일 오후 2시부터 △대사증후군이란?(고신대병원, 조경임 교수) △대사증후군 극복을 위한 바르게 걷기(부산걷기연맹 사무국장, 안하나), △대사증후군의 식사요법(닥터키친) △스트레스 이완요법(조인숙 박사) 등의 강의를 통해 생활습관 관리의 다양한 형태를 선보였다.
심대연 홍보이사인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조경임 교수는 “비만,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은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것은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대사증후군의 결합이 문제”라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위험인자들이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질환이 결합해 특정 질병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질환이 심혈관 질환이다.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심혈관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인지·관리해 전 국민의 30%의 유병율을 낮추고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의 목적이다.
복부비만의 잣대는 남자 허리둘레 90cm, 여자 80cm이며, 혈압은 130/85mmHg가 진단 기준이 된다.
중성지방은 150mg/dL이상, HDL 은 남녀 40·50이하, 공복혈당은 110mg/dL이상이다.
이 가운데 3가지 이상의 인자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 환자로 진단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적게 움직이는 등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 주범이다.
따라서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 스스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급선무다.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고신대병원 유헬스센터는 5억 원 규모의 보행분석 국비과제 및 빅데이터 구축사업과 부산광역시의 신체활동 건강증진 사업을 부산걷기연맹 및 16개 구군 보건소와 진행하게 된다.
평소 건강 전도사로 알려진 고광욱 교수(고신의대 예방의학)는 “굶는 사람은 배 채우기에 급급하지만 활동자체가 부족한 사람은 일단 움직이도록 한 뒤 (캠페인과 표지판등 정보, 환경과 정책 및 시설접근성개선,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기회) 더 세게 더 오래 더 자주 더 잘 움직이도록 전문적 도움을 넓혀나가는 저변확대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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