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호텔의 억만장자 상속녀이자 모델 겸 배우인 패리스 힐튼(23)이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이미 미국 특허청에 자신의 이름을 신청해놓은 힐튼은 “앞으로 내 이름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특히 왕관에 박힌 이니셜 ‘P’를 로고로 사용할 예정인 그는 앞으로 문구류부터 안경 등 다양한 제품에 자신의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힐튼의 이런 야무진 꿈이 쉽사리 이루어질지는 아직 미지수. ‘패리스(Paris)’라는 이름의 특성상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인구 9천 명의 작은 마을인 미 일리노이주 패리스 등의 시민들이 콧방귀를 뀌고 있기 때문.
“패리스라는 이름을 특허화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리다”며 일축하고 있는 이들은 힐튼의 이런 처사를 무례한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