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1.3% 최저…최고 지가, 순천 연향동 상가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전남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6.19%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5.34%)보다 높은 수치다.
공시 대상 토지는 460만 필지로 나노산단 연구개발 특구 지정, 국제해조류박람회, 산업단지 조성, SOC 확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장성이 나노산단 연구개발 특구 지정의 영향을 받아 14.5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구례 11.43%, 담양 10.81% 순이다.
구례는 자연드림파크 2단지 및 지리산역사문화체험단지 조성, 담양은 첨단문화복합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이 반영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남에서 가장 적게 상승한 지역은 목포로 원도심 지역의 인구 정체, 노령화 및 기반시설 미비로 인한 거래량 저조때문에 상승률이 1.28%에 그쳤다.
전남 지역 최고 지가는 1㎡당 386만 원인 순천시 연향중앙상가길 16 상업용 대지다. 최저 지가는 1㎡당 120원인 진도 조도면 가사도리 산287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토지 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도청 토지관리과와 시군 민원실로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과종 과세 및 부담금의 부과 기준과 토지 정책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윤영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개발지역 여건 반영, 지역 간 불균형지역, 현실과 맞지 않은 지가의 현실화 등에 중점을 두고 가격을 산정했고 공정하고 합리적 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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