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라 부시(왼쪽)와 테레사 케리. | ||
그러나 이 같은 정다움은 남편끼리의 대결이 상호 비방전으로까지 치달으면서 차츰 싸늘하게 식어 갔다. 후보 토론회 당일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마주쳤지만 서로 아는 체를 별로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이날 공교롭게도 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와서 눈길을 모았다. 로라 부시는 “우리 둘은 확실히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면서 “남편들끼리 경쟁해서 친해지기는 힘들지만 우린 서로 얘기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