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원,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초등 평가방법개선 공청회’로 의견 수렴 후 정책 반영 방침
내달 2일 오후 3시30분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릴 공청회는 지난달 27일 김석준 교육감이 내년부터 부산시내 모든 초등학교의 객관식 평가 폐지 방침을 밝힌데 이어 각 교육주체들과 인식 공유와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다.
공청회는 부산대학교 김대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교수학습과 평가의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이혜정 교수(교육과혁신연구소장)가 나와 ‘대한민국 교육혁명의 시작’ 주제 발표를 한다.
또, 부산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김영복 장학관이 ‘2017 초등 평가방법개선 기본 계획’을 안내한다.
이어 이범 교육평론가, 승학초등학교 이해영 교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 편국자 지부장, 부산시학부모연합회 남부지회 장순희 지회장, 학교와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모임 박형태 사무총장 등 5명의 패널이 나와 토론을 벌이고,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나온 의견을 초등학교 평가방법개선 기본 방안에 반영하고 새로운 평가방법이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교사 및 학부모 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별로 학부모와 학교관리자를 대상으로 각각 설명회를 가진 후 2학기부터는 학교별 교사와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실시한다. 7월에는 평가전문가 연수를 8월에는 2학기 교과별 성취기준 중심의 다양한 서술형 문항을 개발해 각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시범(선도)학교 20개교를 운영하고, 서술형 평가도구 개발을 위한 기초과정-전문가과정 집합형 직무연수와 부산시내 모든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원격연수 등을 실시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현재 우리 학생들에게는 획일적인 평가 방식으로 줄을 세우기보다는 각자의 재능을 최대한 신장시켜 주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평가방법 개선 공청회를 통해 교육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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