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찰스 왕세자, 폴 뉴먼 | ||
그런데 이 회사가 최근 자신들이 생산하는 과자들을 미국에 수출하려고 나섰다. 찰스의 음식회사에서 만드는 제품들은 모두 유기농이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서 미국시장을 꽉 잡고 있는 영화배우 폴 뉴먼 소유의 회사와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폴 뉴먼은 지금 유기농 전문 음식생산 회사 ‘Fig Newmans’를 경영하고 있다. 폴 뉴먼은 파스타 소스, 레모네이드, 팝콘 등 수십 종의 유기농 음식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아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폴 뉴먼은 이들 돈의 거의 대부분을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바로 이 시장을 찰스 왕세자의 회사가 비집고 들어가려 하는 것이다.
찰스의 회사가 내세우는 장점은 ‘왕실의 음식’이라는 지명도다. 제품들은 ‘Duchy Originals’이라는 이름으로 나올 것이며 이들의 겉봉지에는 찰스 왕세자가 갖고 있는 넓은 영지인 콘월의 상징인 공작 문장이 새겨질 것이다.
가격은 찰스 왕세자의 것이 폴 뉴먼의 것보다 더 비싸다. 찰스는 과자 이외에 차와 초콜릿 같은 음식들도 미국으로 수출하길 원하고 있다. 스크린 속 왕세자와 실제 왕세자 간의 비즈니스 대결이 볼만하게 생겼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