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호수공원서 기념식 및 공연...기념백서‧영문책자도 발간’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착공10주년, 시 출범 5주년을 맞아 국제포럼, 국내포럼, 기념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가 행복도시 착공10주년, 시 출범 5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
이춘희 시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올해는 행복도시 건설을 시작한 지 10주년, 시가 출범한 지 5주년이 되는 해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행복도시 기념사업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국제포럼, 국내포럼, 기념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각계인사 15명으로 행복도시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무총리실 세종시지원단·행복도시건설청과 협력해 포럼 개최, 기념행사, 백서 발간 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우선 세계 행정도시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행정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이란 주제로 6월 29일~7월 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터키 앙카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호주 캔버라, 브라질 브라질리아, 중국 북경 등 6개 도시 관계자가 참여하는 포럼에서는 ▲행정도시 개발과정과 경험 공유 ▲주요 행정도시의 개발 계획 비교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 한다.
특히 멜리 쾩첵 앙카라 시장, 셰이크 아지즈 이슬라마바드 시장, 하심 이즈마일 푸트라자야 개발청장이 참석하고 이들 도시의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들이 발제를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행정도시 건설계획 수립 당시 도시개념 국제공모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미국 뉴욕 쿠퍼유니언 대학의 네이더 테라니 교수와, 도시개념 국제공모 당선작가인 스페인 마드리드 건축대의 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 교수가 담당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사)인간도시컨센서스 공동대표인 김진애 박사(전 국회의원)의 진행으로 참가도시 시장과 대표들이 모여 행정도시의 당면과제와 경험을 공유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세계 행정도시들이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및 네트워크를 계속하기 위해 세계행정도시연합 (가칭, 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 구성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각국 교수와 전문가들이‘세계 행정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주제로 오래전에 행정도시를 이전한 나라와 최근에 이전한 나라로 나눠‘행정도시 개발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전망하는 국내 심포지엄은 7월 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행복도시 세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행복도시건설청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1부에서는 한림대 성경륭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중앙대 허재완 교수의 진행으로‘실질적인 행정수도 세종, 그 도약과 과제’및‘우리가 바라는 행복도시의 미래’라는 공동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세종시, 새 정부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모범도시’등을 주제로 7개 분과회의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 포럼에는 대전세종연구원, 국토연구원, 세종혁신도시포럼, 고려대, 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 KDI, LH 등 다양한 기관과 학회가 참여해 총 8개 세션, 22개 소주제, 65명의 각계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는 등 행복도시 10년과 세종시 5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념행사도 개최된다. 7월 22일 호수공원 일원에서 ‘세종시,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0년을 위하여’라는 표어 아래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인 세종시의 미래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행정수도 완성의 비전을 선포하는 행사로, 10주년 기념사진전, 푸드트럭 한마당, 핸드프린팅,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시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김제동과 가수 이은미, 김태우, 박기영, 구구단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할 예정으로 시는 행사를 풍성하게 치르기 위해 마을공동체 한마당,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주민참여 연계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기념백서와 영문책자 발간도 준비 중이다. ‘실록 세종특별자치시’라는 제목으로 기념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백서에는 신행정수도의 계획단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도별 주요 사건과 건설 과정을 기록하고 정치, 행정, 문화 등 세종시의 역사를 시민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 국제 행사에 발맞춰 세종시의 탄생 과정과 의미, 도시에 대한 이해를 담은 영문소개 책자를 발간해 포럼 참석자들에게 배부하고 국제행사나 우호도시 방문, 해외시장 개척에도 활용하는 등 세종시를 찾는 외국인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출발한 세종시는 19대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져 행정수도로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