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노르웨이 록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해서 공연 도중 즉흥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숲을 위한 섹스’ 그룹의 멤버인 토미 홀 엘링슨(28)과 그의 여자친구 레오나 요한슨(21).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을 무렵 갑자기 바지를 내린 엘링슨은 벌거벗은 채로 요한슨을 향해 다가갔고 이들은 요란한 음악과 함께 마침내 ‘절정’에까지 이르렀다(사진).
자신들의 이런 해괴한 퍼포먼스에 대해 엘링슨은 “자연림을 구하기 위해서 공공장소에서 섹스를 갖자는 취지 아래 이와 같은 해프닝을 벌였다”는 애매모호한 답변만 했다.
이들이 다음날 온 매스컴의 뭇매를 맞았던 것은 물론이었다. 결국 8백50파운드(약 1백7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말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며 항변한 이들이 끝내 벌금 납부를 거부했기 때문.
이에 결국 법정에까지 선 이들은 그곳에서도 음란한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잠시 휴정을 한 동안 엘링슨이 갑자기 바지를 내려 성기를 노출시키더니 “여기도 ‘그짓’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네요. 기꺼이 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감옥에 가게 되겠죠?”라면서 익살을 떨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무죄를 선고 받은 이들의 인기는 현재 노르웨이 내에서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무대 위에서 ‘관계’를 갖는 장면을 보기 위해 홈페이지 방문객 수가 폭증한 것은 물론이요, 한 달 만에 동영상을 통해 벌어들인 액수만 무려 7천파운드(약 1천4백만원)에 달했기 때문.
이렇게 벌어들인 금액 중 대부분을 열대림보호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이들은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공개 섹스’를 즐기겠노라고 말해 주위를 긴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