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자기 자랑
- “비싸게 주고 샀는데 연비가 나빠서 리터당 ○○km밖에 못 달린다”며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자랑(83%)
- 유명 대기업의 면접까지 간 이야기나 유명 대학의 입시에서 아깝게 떨어진 이야기 등 이미 몇 년이나 지난 일을 아직도 들먹이며 자랑(81%)
- “우리 애는 입맛이 까다로워서 아무거나 먹지 않아 걱정”이라고 불평하는 척하며 자랑(75%)
이런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이 불쾌해하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이야기를 끝없이 하는 타입이다. 한번 얘기를 들어주면 상대방을 만만하게 보고 만날 때마다 자랑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멋대로 주종관계를 만들기 전에 본인이 하는 이야기가 자랑거리가 아님을 확실히 인식시켜야 한다.
둔한 행동은 ''민폐''
- 외근을 나가서 아무런 소득도 없이 회사로 돌아와서는 “퇴근 후의 맥주 한잔은 역시 최고”라며 자기가 열심히 일한 줄 아는 사람(83%)
- 질문을 해놓고선 대답을 제대로 듣지 않아 몇 번이나 같은 질문을 해대는 사람(76%)
- 무의미한 문자 메시지나 사진을 보내오는 사람. 예를 들면 자신이 점심 때 먹은 메뉴(57%)
- ‘획기적’ ‘참신한’ ‘전혀 다른’과 같은 말을 매번 사용하지만 전혀 획기적이지 않은 사람(44%)
사람은 나쁘지 않은데 주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남들을 짜증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타입은 문맥 파악이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존재다. 하지만 본인은 그것을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주위에서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불쾌한 일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둔감한 성격이기 때문에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의 직설적인 코멘트도 무방. 단 이런 타입은 모든 일을 자신이 편한 쪽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했다고 금방 태도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똑똑한 척 아는 척
- 아는 척을 한다. “아~, 그거?”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다닌다(76%)
- 자신이 출세하지 못 하는 것을 ‘무능한 경영진’의 탓으로 돌린다(76%)
- 평소에는 미술관과 담 쌓고 있으면서 유럽 여행 때 가본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박물관에 대해 입이 닳도록 이야기한다(64%)
- 서평가인 척한다. “첫 번째 작품은 좋았는데 두 번째부터 영…”이라며 어딘가에서 읽은 것을 자신의 생각인 양 말한다(50%)
앞서 나온 ‘지나친 자랑’에 비해 완곡한 표현으로 자신을 내세우는 타입이 바로 이 부류. 이들은 다른 사람을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또한 자신은 남들과는 다르다는 우월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쉽게 내뱉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과대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놓고 지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이런 사람이 상사일 경우 상사의 의견에 찬성하는 형태를 취하면서 논리적 근거를 보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이들의 지나친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포인트.
여자들이 꼽은 바보
- 자기 주제는 생각도 하지 않고 미팅에 나온 여자들에 대해 점수를 매기며 불평(96%)
- 뭐든지 좋다고 말해놓고 정작 의견을 내면 “그건 별로…”라며 싫어하는 남자(76%)
- 음식점에서 메뉴를 결정하지 못 하는 남자(70%)
여성들이 뽑은 남자의 바보짓에 거의 만장일치로 뽑힌 것이 바로 ‘미팅에 나온 여성들을 평가하는 것’이다. “여자 앞에서 여자의 험담을 하는 남자는 바보. 그런 남자에 대한 나쁜 소문은 여자들 사이에서 빨리 퍼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보’로는 “룸살롱에서 일하는 여성이 자신에게는 정말로 반했다고 생각한다”(89%) “여성이 달라붙는 바지를 입고 있을 때 속옷선이 드러나지 않으면 노팬티라며 흥분한다”(84%) “모든 사람들이 야한 얘기를 즐긴다고 생각.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어젯밤 무리했냐며 혼자 즐거워한다”(75%)와 같은 것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