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껍질의 색은 어미닭의 깃털과 귓불의 색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껍질의 색과 영양, 맛은 관계가 없다. 갈색란이 영양가가 높다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최근엔 흰색란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2.닭날개와 바람기
닭 날개에 풍부한 콜라겐 성분은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래도 피부가 고와지면 그만큼 이성에게 인기가 높을 테니 ‘날개=바람’이 전혀 근거 없는 말은 아닌 셈이다.
3.‘꿩 대신 닭’이란
옛날에는 떡국을 끓일 때 꿩고기로 국물을 우려냈다고 한다. 하지만 사냥을 해야 잡을 수 있는 꿩고기는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신 닭을 잡아 국물을 우려냈다고 한다. 이에 ‘그보다는 못 하지만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다’는 뜻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4.볏과 벼슬 ‘아리송’
‘볏’이 정확한 표현이다. 많은 사람들이 ‘벼슬’이라고 알고 있는 이유는 볏의 모양이 관(冠)과 비슷하고 발음도 ‘벼슬’과 유사하기 때문. 이런 이유인지 예로부터 닭은 학문이나 출세를 상징해 선비들이 서재에 닭의 그림을 걸어두었다.
5.밤낮 가리는 달걀
닭은 거의 매일 알을 낳는데 오전에만 낳는다. 하지만 알을 낳는 시간은 매일 조금씩 늦어지기 때문에 알 낳는 시간이 오후로 넘어가면 그 날은 알을 낳지 않고, 이튿날 아침부터 다시 알을 낳는다고 한다.
6. 닭머리는 폼인가
기네스북에 오른 ‘마이크’라는 수탉이 그 주인공. 1945년 미국 콜로라도주 프루이타의 한 양계장 주인이 도살을 하기 위해 닭들의 머리를 잘랐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며칠이 지나도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고 한다. 이상하게 여긴 주인이 아예 목에다 직접 먹이를 넣어주며 보살피자 이 닭은 무려 18개월 간 생명을 부지했다고 한다. 머리 없는 닭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프루이타시의 심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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