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딸(오른쪽). | ||
미국의 연예지 <내셔널 이그재미너>는 최신호에서 “오래된 연인인 둘 사이에는 올해 23세인 딸이 하나 있으며, 현재 런던에서 공부중이다”고 주장했다.
주변인들의 증언을 뒷받침 삼아 다소 구체적인 가설을 내놓은 이 잡지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찰스와 카밀라가 ‘사고’를 쳤던 것은 지난 1980년 여름 무렵. 당시 다이애나비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던 찰스 왕세자와 앤드류 파커 볼스와 결혼한 상태였던 ‘유부녀’ 카밀라는 내연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비밀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아슬아슬했던 이들의 관계도 찰스 왕세자의 결혼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영국 왕실이 찰스와 다이애나의 결혼을 공식 발표하자 하는 수 없이 ‘생이별’을 하게 된 이 둘은 슬픔의 눈물을 머금으면서 ‘이별의 섹스’를 나누었다. 하지만 방심했던 탓일까.
그만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고 만 카밀라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 채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 버렸다. <내셔널 이그재미너>는 당시 카밀라가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남편조차 이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 임신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찰스와 다이애나의 결혼식이 있기 두 달 전인 1981년 5월 딸을 출산한 카밀라는 남몰래 아이를 다른 곳에 입양시켰으며, 그 후로는 한 번도 딸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주장이 만일 사실이라면 찰스와 카밀라의 결혼이 성사될 경우 영국 왕실에 난데 없는 ‘공주 모셔오기’ 소동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