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공개한 독성을 가진 바다 생물
파란고리문어는 호주, 일본 등 남태평양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열대생물로 몸 길이는 10cm미만으로 밤송이 크기만 하며, 적갈색 바탕에 파란고리 무늬가 있다.
최근 제주도에서 점차 남해안 연안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동해안 왕돌초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파란고리 무늬가 있어 예쁘다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데 몸체 및 턱과 이빨에 테트록도톡신이라는(일명 복어독) 치명적인 맹독을 가지고 있어 1mg의 적은 양으로도 치명상을 줄 수 있다.
바닷가에서 파란문어를 만나면 절대로 손으로 만지거나 맨발로도 밟으면 안되며, 물리거나 먹물에 쏘일시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기후변화로 맹독을 가진 아열대 서식 생물이 우리 바다에도 자주 출몰하고 있어, 화려한 바다생물(물고기, 해파리, 문어)은 가급적 만지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다. 혹 물리거나 감염시에는 응급치료(심폐소생술 등)후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