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한 요판 인쇄, 숨은 그림, 숨은 선 등 무려 67가지의 위조방지요소를 마련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지만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위조지폐의 유통을 막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까닭에 현재 시중에 팔리고 있는 위조지폐 판독기만 무려 수십 가지. 이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최근 선보인 ‘마이크로 프로’라는 이름의 작은 판독기다.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한 휴대성. 휴대폰 크기만큼 작기 때문에 한 손에 쏙 들어오며, 무게도 90g으로 매우 가볍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기계에 지폐를 꽂은 후 몇 초만 기다리면 자동으로 위조지폐 여부가 판독된다. 가령 초록불이 들어오면 정상 지폐인 반면 불빛이 빨간색으로 변하면 위조지폐인 것.
여행시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제품은 앞으로 유로화 지폐 외에도 다른 국가의 지폐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개선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