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스포츠과학부 레슬링팀 3학년 김경민(22․사진) 선수가 지난 20일 평창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3차 선발대회’에서 종합 우승하면서 그레꼬로만형 98kg급 레슬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0년 창단한 백석대 레슬링 팀은 8년 만에 국가대표를 배출하게 됐다.
레슬링 국가대표는 1차 선발대회와 2차 선발대회 상위 성적 5명을 선정하고 3차 선발대회를 진행해 종합 우승자를 국가대표로 지목한다. 김 선수는 3승 1패의 전적을 올리며 국가대표가 됐다.
특히 김 선수는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활약하던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을 누르고 이 같은 성과를 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백석대 레슬링팀 이얼 감독은 “김경민 선수는 다른 실업팀 선수들과 달리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으로 부족한 훈련 양을 극복하려 노력했다”며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만큼, 인성을 갖춘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민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2016년 아시아주니어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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