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테크노파크 편광의 원장은 올해 대전지역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해외방산시장 진출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신시장 창출 및 드론, 무인이동체 등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특화분야의 융합을 통한 전문서비스 로봇 산업 전체를 활성화 하고, 2017년도 실리콘밸리 진출기업 집중육성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지원 대전테크노파크는 지역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지원을 위한 「2017년도 해외방산시장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7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해외방산시장개척 지원사업은 방산무역사절단과 국방전시회 참가지원의 두 가지 형태 4가지 세부사업으로 집중지원 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동-아프리카 방산무역사절단(5월)을 통해 5개사를 ▲프랑스 파리에어쇼에 2개사 전시참가지원(6월) 등 2차례 해외마케팅 사업을 수행한데 이어 하반기에 ▲미국육군전시회 참가지원사업(10월 예정) ▲동남아중동 방산무역사절단(11월 예정)을 추진 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로는 올해 상반기에 추진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케냐 방산무역사절단을 통해 지원한 5개사가 상담 190만달러, 현장계약 1만달러, MOU 4건, NDA 1건을 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3대 항공·국방 전문전시회 중 하나인 ‘영국 판보로 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 참가지원을 받은 3개사는 수출계약 150만달러, NDA(비밀유지계약) 2건, MOU(양해각서) 1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 국방산업 설명회
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시 전략산업인 국방산업 육성을 위해 국방ICT산업팀을 운영하면서 지난 3월 29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방관련 해외수출지원기관인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전지역 국방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 편광의 원장은 “대전지역 국방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코트라 등 국내 해외마케팅 주요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대전 국방산업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3D 프린팅 기술 활용 신시장 창출
대전테크노파크는 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 활용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
대전테크노파크는 3D 프린팅 산업 육성에 수요처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판단하여 국방분야를 수요처로 국방부, 군인공제회 C&C와 ‘3D프린팅 산업의 국방분야 확산’을 위한 정책 추진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해 왔다.
아울러 대전시, 국방부, 육해공군 통합회의를 지난 4월 개최하여 세부계획을 협의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방부 수요를 받아 3D 프린팅 기술 확산이 예상되는 각 군(육·해·공) 정비부서를 대상으로 지난 5월 3D 프린팅 센터(대전테크노파크)에서 국방분야 적용성 타진을 위한 현장 교육을 진행하였고, 국방분야 수요처 창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3D프린트 산업 설명
앞으로 3D 프린팅 기술기반 단종부품 제작 및 사업화 시범사업은 국방분야를 수요처로 단종부품/대체품 제작부터 출력물 평가인증지원, 맞춤형 전문인력양성까지 원스톱 융합제조기술 지원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테크노파크 지능형기계로봇센터에서 보유한 10여대의 산업용 3D 프린팅 장비활용 노하우와 현재 수행중인 3D 프린팅 장비·소재·출력물 평가체계개발 사업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전통제조 방식과 디자인설계기술을 융합하여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수요처를 창출할 계획이다.
편광의 원장은 기존제조의 불가능 영역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3D 프린팅 기술과 전통기술을 연계한 융합제조 공정 지원을 통해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방분야 新시장 창출하여 지역기업의 성장을 도모 하겠다고 밝혔다.
드론 산업육성 계획을 수립
대전시는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할 전문서비스 로봇 산업의 육성을 위해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드론 산업육성 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
드론 산업 육성을 시작으로 무인이동체, 전문서비스 로봇으로 분야를 확대 융합하여 시장의 활성화와 기업의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문서비스 로봇 산업 육성의 시작점인 드론 산업은 대전 관내에 국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는 드론 기업과 전문가가 집중되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전테크노파크는 ㈜유콘시스템, ㈜네스앤텍, ㈜두시텍 등 유망 강소기업과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충남대학교 등 지역 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중에 있다.
현재 공군의 테스트 수요를 확보하였고 이에 적용할 수 있는 드론의 활용체계를 개발하고 테스트 배드 구축과 시험, 실증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되어 실증된 드론 활용 체계를 하나의 전문서비스 모델로 만들고 군, 관, 민간 분야의 수요를 발굴하여 확대 적용해 갈 예정이다.
또한 드론 활용 체계(전문서비스 모델)의 성능향상을 위한 드론 신제품 개발이나 기존 제품의 성능향상, 드론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드론 기업이 대전 관내에서 비행시험을 할 수 있는 공역확보 및 드론비행장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리콘벨리 진출 지원
대전지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대전테크파크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주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17년도 실리콘밸리 진출기업 집중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4개 기업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투자유치 및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4기째를 맞는 실리콘밸리 진출기업 집중육성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0여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1차 부트캠프(Boot Camp)를 열고,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사업모델 발굴 및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기본 역량교육을 거친 후 기술 및 시장성에 대한 평가, 심층면접 등을 거쳐 성공가능성이 높은 4개사를 최종 선별했다.
현재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1주일(6.19~6.23) 일정으로 개최되는 2차 부트캠프를 통해 비즈니스 상담회,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데모데이 등에 참가하게 되며,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컨설팅과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아울러 부트캠프 이후에는 현지 활동을 통해 발굴된 비즈니스 파트너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실질적 사업에 도움을 주고자, 법률자문 등 후속지원이 이루어져 실리콘밸리 시장진출 준비단계에서부터 실제 현지 시장 경험과 사후 지원까지 순차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까지 총 17개사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현지법인 설립 6개사, 공동개발 및 상호협력 협약 10건, 제품수출 70.4만US$(3개사) 및 신규 거래선 발굴 52건 등을 달성했고, 2개사가 900만US$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가시적 성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편광의 원장은 “세계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협소한 내수시장 규모로 인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실리콘밸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우리 기업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시회 등 기존의 단순한 지원방식에서 탈피하여 핵심시장과 지원정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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