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국들은 와일드를 사랑하는 여성 팬들과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비석 위에 키스를 하는 통에 생긴 자국들. 처음에는 아래 부분에 조금 있는가 싶더니 이제는 아예 무덤을 타고 올라가서 키스를 하고 내려오는지 윗부분까지 또렷이 립스틱이 묻어 있다.
“이러다간 무덤이 온통 키스 자국으로 뒤덮일 판”이라는 유가족들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무덤 위의 키스 자국을 지운 바 있다. 하지만 립스틱의 기름기 때문에 깨끗이 지워지지 않는 것이 문제. 게다가 아무리 지워도 다시금 여기저기 키스를 하고 가는 여성 팬들 때문에 이제는 그마저도 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고.
이에 유가족들은 화장품 회사 ‘로레알’에 묘비 보존에 관한 지원금을 부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덤 위에 찍힌 키스 자국 중 상당수의 립스틱이 ‘로레알’ 제품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