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첫째 두냐, 둘째 니콜, 엄마 | ||
독일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는 ‘성형 중독 가족’이 화제다. 이들이 지금까지 성형 수술을 받은 횟수는 모두 10번. 게다가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수술만도 아직 10번이 더 남아 있다.
가장 먼저 성형의 포문을 연 것은 첫째 딸 두냐(24)였다. 평소 작은 가슴이 불만이었던 두냐가 유방 확대를 결심하자 처음에는 가족 모두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웬걸.
성형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은 직후 금세 엄마(50)와 둘째 딸 니콜(21)에게까지 ‘성형열풍’이 번져 버린 것.
그렇다면 막대한 수술비는 다 어디서 났을까.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모든 수술비는 단연 직업군인인 아빠(53)의 몫이었다. 기꺼이 아내와 딸들의 수술비를 댄 그는 “심지어 생명보험까지 해약할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가족들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그만이다”면서 흐뭇해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빠라고 성형 열풍의 예외는 아니었다. 엄마와 두 딸이 돈을 모아 이번에는 아빠까지 성형수술을 시켜 버리고 만 것. 아빠는 가족의 성화에 못 이겨 눈가의 주름살 제거와 복부의 지방흡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