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시스 | ||
<러브 올웨이스, 페트라>라는 제목의 이 자서전은 특히 사진작가 애인이었던 사이먼 애틀리를 위한 것. 자신의 눈 앞에서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애인을 회상하면서 앞으로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당시 야자나무에 매달린 채 8시간 만에 구출됐던 넴코바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말하면서 “왜 나는 살아 남았고, 애인은 죽어야만 했나라면서 하늘을 원망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앉아서 지나간 세월을 한탄만 할 수는 없었다. 쓰나미로 고아가 된 태국 어린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얼마 전에는 학교를 짓고 집을 지어주는 자선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녀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살아 남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자서전의 수익을 모두 재단에 기부하겠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