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재학생 36명은 7월 1일~ 8월 21일까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하계 국외기술교육봉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6.26일(월) 오후 열린 발대식 장면. 사진제공=코리아텍.
[천안=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기술교육봉사활동을 벌인다.
코리아텍 학생 16명은 오는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국립 시엠립 청소년 센터(교육부 운영)에서 중․고등학교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로봇 기술교육봉사(레고로봇 제작, 소프트웨어 교육 및 경진대회 등) ▲IT 기술교육(MS Office, 한글 프로그램, 스마트폰앱 활용 방법) 등을 비롯해 한국어교육, 기초과학체험 봉사 등을 실시한다.
이어 7월 29일부터 8월 21일까지는 20명의 학생들이 베트남 다낭(Da Nang) 지역에 있는 한국어․베트남어 및 문화교육 기관인ICLS(Integrated Culture & Language School) 대학생 75명을 대상으로 캄보디아와 같은 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해외기술봉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월드프렌즈 ICT교육’사업에 코리아텍이 공동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는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관련 교육과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으로, 코리아텍은 2015년부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시행해 오고 있다.
봉사단 대표 김강민 학생(산업경영학부 3학년․27)은 “대학에서 갈고 닦은 공학 및 IT기술을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청소년들에게 가르쳐 꿈과 희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더불어 민간 외교사절로서 대한민국과 코리아텍의 위상을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코리아텍 김기영 총장은 “나와 우리를 생각하며 실천하는 공학도들이 만들어가는 봉사와 희생 정신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의 덕목”이라며 “가르치는 것이 최고의 교육방법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봉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리아텍은 하계방학 동안 국외기술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충청 각 지역에서 농촌 봉사, 가옥수리, 요양원 어르신 간호 등 국내봉사활동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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