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미 싫증이 났거나 이보다 더 강한 스릴을 원한다면 다음에 소개하는 이색 겨울 스포츠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는지.
‘노르딕 스노슈잉(사진 1)’은 짧은 형태의 스키를 신고 눈 속을 뛰어 다니는 이색 스포츠.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신발 바닥에 스파이크를 댄 후 스키를 발에 끼우면 된다. 평지는 물론, 특히 경사를 뛰어서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운동으로는 그만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넘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폴로 땅을 짚어야 한다는 점이다.
‘마이크로 보드(사진 2)’는 스키와 스노보드가 합쳐진 형태. 스키처럼 앞을 보고 타지만 양 발이 플레이트 위에 함께 올라가 있기 때문에 더욱 스릴 넘친다.
경사뿐만이 아니라 평지에서도 빠른 속력을 내고 싶다면 ‘카이트 스키(사진 3)’는 어떨까. 스키에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것으로 바람의 힘에 따라 스키를 즐기는 이색 스포츠. 단 반드시 바람이 부는 날에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눈썰매는 아이들만 즐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스피드광들을 위한 어른용 썰매, 즉 ‘에어보드(사진 4)’는 엎드려서 타기 때문에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썰매는 고무 풍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땅에 발을 대서 속도를 조절하면 되므로 다칠 염려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