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공기업 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성과
대구시의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대구시의회 류규하 의장, 최길영·박상태 부의장, 김재관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한 의장단이 제7대 의회 후반기를 이끈 지 이 달 말로 1년을 맞이한다.
대구시의회는 제7대 후반기 1년 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시정견제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전체 심사 안건 중 50%를 의원발의로 추진해 민생안정 관련 제도를 개선했으며, 최근에는 3년 간 끌어오던 대구시 산하 5개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 도입을 이끌어 낸 것을 큰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분야별로는 먼저, 지난 1년 간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전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등 지방의회 전국협의체와 연대해 지방분권 확대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왔다. 특히, 본회의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건의,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의정활동 중심을 시민이 있는 ‘현장’에 뒀다. 위원회별로 주요 현안사업 현장 70곳을 점검하고 104건의 진정민원 해결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회기운영은 총 8회 139일 중 정례회 2회 60일과 임시회 6회 79일로 운영했다. 의안은 총 266건을 처리했고 이 가운데 50% 133건을 의원발의 안건으로 추진했다. 조례안은 전체 149건 중 63건으로 시민권익 신장과 민생 관련 제도개선에 집중했다.
행정사무감사는 6개 위원회 소관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펼쳐 621건을 시정 요구하거나 개선토록 건의했다. 감사 개시 전 20일 간 시민제보 상황실을 운영, 33건의 시민제보를 접수 했고, 지난해에는 우수제보 시민 3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해 감사에서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특정관리 대상 시설물의 내진성능 평가 시행방안 마련 ▲시립희망원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 강구 ▲일자리 정책 사업성과 부진 지적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관에 따른 교통대책 강구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 마련 등 개선을 촉구했다.
시정질문은 9회에 걸쳐 19명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서 27건의 시정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5분 자유발언은 14회에 걸쳐 22명이 51건을 실시했다.
시정질문을 통해서는 시산하 5개 공기업 사장에 대한 청문회 도입을 이끌어냈으며, 5분발언에서는 ▲두류정수장 이전터 활용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개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운용 및 주차장 문제 등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특별위원회는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위원장 조재구 의원), 대구취수원 이전 추진(위원장 장상수 의원), 대구·경북 상생발전(위원장 최인철 의원) 분야로 추진상황 파악을 위한 보고회와 간담회, 성명서 발표, 현장방문 등을 추진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인환 의원)도 대구시와 교육청 소관 예산안 및 결산안에 대해 8회에 걸쳐 심사했으며, 특히, 올해 대구시 본예산 심사에서는 출자출연 예산과 민간위탁 사업의 엄격한 집행을 요구하며 4개 기관의 예산(6억원)을 삭감했다. 화재를 입은 서문시장 활성화와 비상소화전 설비를 위해서는 긴급예산(8억원)을 편성했다.
5개 상임위원회에서는 36개 분야 53명의 의정자문위원을 위촉해 심사안건과 위원회별 현안사항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 한편,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12회)를 열었다. 시민단체 의정활동평가에서는 5명의 의원이 우수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5개 분야에서 8명의 의원이 대내·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유관기관, 구·군 의장단 등과 간담회를 지속 추진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22명의 의원들이 1일 교사로 나서 36개 학교 3055명의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의정홍보 활동을 펼쳤고, 청소년 모의의회(5회 140명), 시의회 방청 및 참관(78회 1847명) 등을 통해 열린의회를 지향했다.
류규하 의장은, “지난 1년 간 우리 의회가 적지 않은 의정활동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대구건설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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