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공연 당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한 여름 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클래식 공연이 부산 시민들을 찾는다.
‘2017 월드문화캠프 개막식 및 그라시아스 콘서트’가 오는 7월 2일 오후 7시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사)국제청소년연합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공연을 비롯,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를 역임한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와 독일 마르크노이키르헨 첼로 국제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알렉사이 마사르스키, 라흐마니노프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브, 야샤 하이패츠 국제 바이올린콩쿠르에서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등 유수의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도 이날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펼친다.
지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수석지휘자이자 러시아 공훈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이 맡는다.
29일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의 수상작도 이날 무대에 올라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국제청소년연합 관계자는 “매년 국제청소년연합이 주최하는 월드문화캠프의 개막식과 함께 열린 그라시아스 콘서트를 많은 부산 시민들께서 성원해주셨다. 그 보답으로 올해는 더욱 다채롭고 뛰어난 음악가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월 2일 오후 7시 개최되는 ‘2017 월드문화캠프 개막식 및 그라시아스합창단 특별콘서트’에 앞서 1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야제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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