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윤종호 산업건설위원장, 김정곤 의원, 차종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등이 참석해 총회개최를 축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총회에 참석한 장웅성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 MD는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생태계’에 대해 설명했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는 정부의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태훈 GRIC 회장은 “지난 1년간의 노력이 이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GRIC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연구소,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산업 연구개발 협의체인 만큼 구미시에 소재한 기업들의 업종전환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협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존 스마트기기, IT의료기기, 에너지, 첨단소재, 국방융합, e-모빌리티 등 6개 분과로 운영 중이던 GRIC를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분과를 추가, 7개 분과로 운영하기로 의결했다.
GRIC와 구미시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추진하는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강화 사업’이 별도로 소개돼 기업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기도 했다.
남유진 시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는 화두에 개별기업이 독자적으로 답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며 “GRIC가 산학연관 연계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 수요자 기반의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새로운 표준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최초의 지역기반 기업부설연구소 협의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GRIC는 지난해 7월21일 구미시 소재 기업부설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출범, 2017년 6월 현재 99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현재 협의체는 7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본부의 센터장이 분과별 간사를 맡아 정부의 R&D지원 과제 참여, 공동 프로젝트 발굴, 업종전환 분야 탐색, 현안 애로기술 해결(기술전문가 매칭), 기술동향 세미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GRIC는 기업간 협업과제 발굴 등 연구개발 역량강화 추진을 넘어 구미시 관내 기업의 장비·부지 등 유휴 자본재를 상호간의 조건에 따라 쉐어링하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구축까지 검토하고 있어 지역산업 구조 변화의 중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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