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장본인은 포르노 배우로 활동중인 카이라 샤데(32). 당시 술에 취했던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젖가슴을 제쳐 보이거나 팬티를 입지 않은 채로 다리를 벌리는 등 야한 동작들을 서슴지 않았다.
그녀를 둘러싼 남성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이런 분위기에 한층 고무된 그녀는 몇몇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폰카로 찍는 것도 내버려 두었다. 문제는 관중들 속에 독일로 수학여행 온 스위스 청소년들이 섞여 있었다는 사실이다.
얼마 후 몇몇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며 샤데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녀는 법정에서 “청소년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발뺌했다. 또한 “당시 술에 취해서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몰랐다. 원래 평소에도 속옷을 잘 입지 않으며, 치마를 들어 올린 건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다. 가슴은 나도 모르게 옷이 흘러내려서 노출된 것일 뿐”이라는 등 궁색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