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께 이현동의 청소차량 차고지를 방문해 130여명의 청소종사원들을 격려,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아침 간식으로 가져간 햄버거를 나눠줬다.
이후 구민홀에서 정례회를 가지고 민선6기 3년 성과를 바탕으로 마지막 1년을 준비하는 각오를 다졌으며 구청 간부공무원과 여름나기 선풍기 10대를 저소득 독거노인 등에 직접 전달했다.
아래는 민선6기 4년차를 맞은 류한국 서구청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구 구민 여러분!
‘미소와 행복을 함께하는 서구’라는 비전으로 시작한 민선6기가 벌써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간 서구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서구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면 지난 3년간은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정체된 서구, 구도심 서구’ 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지역의 곳곳을 발로 누비며 많은 사업들을 추진한 결과 경제·복지·교육·문화·체육·교통·환경· 보건 등 구정의 각 분야에서 뚜렷한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서구발전의 중심축인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립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내당동, 평리동, 원대동 등 서구 일대 재개발재건축사업은 7개 구역 8900세대의 사업시행인가를 마쳤습니다.
아울러 비산동 지역에는 비산 1동 원고개마을 재생사업과 비산2·3동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추진, 달서천 2.2km 생태하천과 자전거 만남의 광장 조성, 안전한 지역마을 만들기 사업과 비원건강증진센터 건립 등 지역 활력증진을 위한 도시재생 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7년 만의 각고의 노력 끝에 달성토성의 서문을 개방하고 달성토성 둘레길 200m 구간과 탐방로를 조성했으며, 서부시장 오미가미 특화거리와 내당동 무침회 골목 디자인 특화거리 조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공영주차장 5개소 설치 등 서구만의 특화된 사업으로 약화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의 숙원이던 내당노인복지관이 올해 10월에 준공되고, 경부선 철로변 북편에 비원노인복지관을 오는 8월에 착공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소한 비산4동 도서관을 필두로 올 하반기에 비산5동 비원도서관 및 비산1동 원고개도서관도 착공하게 됩니다. 신설되는 권역별 복지·문화시설은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랜드 마크가 될 것입니다.
지난 5월에 평리3동 당산목 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원대동 제일공원과 가르뱅이 근린공원을 조성 중에 있으며, 서구 대표공원인 이현공원은 어린이물놀이장 조성을 중심으로 동편 구간으로 사업을 확장해 서구의 녹색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서구문화회관 야외공연장을 370석 규모로 확장하고 감삼못 공원의 테니스 코트를 재정비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수영장을 갖춘 평리중 다목적 체육관과 족구전용구장 설치, 구민운동장 시설 보강 등 자연녹지와 문화·체육시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녹색건강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청사준공 30여년 만에 본관 승강기 설치와 옥상 소생태 공원을 조성해 구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감삼못 공원 주변 인도설치와 학교 주변 보행로를 개설하고 아울러 서대구로, 국채보상로 등 주요 간선도로변의 20년 넘은 인도블록을 교체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지역 자원봉사의 메카 서구종합자원봉사센터 건립, 도시가스보급률도 64%에서 78%로 제고하고, 서구진로진학센터 개소, 명사초청아카데미 및 굿모닝 클린데이 운영, 가족사랑 아이스 축제와 달성토성 축제 개최 등 구정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살기 좋은 서구로 나날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 구정의 결실은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 덕분이라 생각하며, 4차년도에는 그간 추진해온 사업들을 완성하고 달빛 내륙철도의 기점이 되는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과 서대구산단 및 염색산단의 첨단화 사업 등 미래 인프라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이제 서구는 더 이상 낙후된 지역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 서구’로 거듭나는 곳입니다. 서구 구민 여러분께서도 당당한 서구민의 자긍심으로 지역발전에 동참해주시기 바라며, 가정과 직장마다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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