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밸리 구미사무소 설치 MOU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43만 시민과 함께 달려온 구미시정이 민선6기 4년을 맞았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2006년 ‘경제시장, 교육시장, 문화시장’을 표방하며 취임한 남유진 시장이 민선 4·5·6기 11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시정 전반에 변화와 도약을 이뤄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저성장세 지속과 국내외 정세변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공단, 확장단지 등 1100만평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또 15조4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탄소산업, IT의료융합, 3D 등 미래 산업기반을 다지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한책 하나구미 운동’ 등 2006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시정 핵심사업들은 구미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3대 도시숲 조성, 담장 허물기 등 시민과 함께 추진해 온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2010년 전국 최초 ‘탄소제로도시’ 선언 이후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선정, 세계 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그린시티로 거듭났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 <사진=구미시 제공>
‘책으로 하나 되는 구미’를 기치로 출발한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지금까지 11권의 책을 통해 전 시민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가치를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올 2월에는 ‘원북 원시티 운동’ 발상지인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과의 MOU 체결로 시민 독서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일천억원 장학기금’ 조성은 각계각층의 꾸준한 참여속에 300억원을 돌파했고, 2014년 개관한 서울 ‘구미학숙’은 안정적 운영을 통해 지역 우수인재들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했다.
‘낙동강 수상불꽃축제’, ‘구미국제음악제’ 등 다채로운 문화 축제들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지난 5월 문을 연 ‘강동문화복지회관’은 도시의 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비롯해 ‘신라불교초전지’, ‘야은역사체험관’ 등 전통유산을 재조명해 문화자산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구미시 전국체전유치 확정 <사진=구미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낙동강 체육공원’을 비롯해 ‘금오테니스장’, ‘산악레포츠공원’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10여 년간 스포츠 역량 강화에 힘써온 결과 ‘제55회 도민체전’ 종합우승, ‘세계7대륙 최고봉 원정대’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에 이어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 유치를 이뤄내며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했다.
다양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추진해 온 구미시는 2013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지정, 여성친화도시 선정에 이어 최근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며 국제수준의 복지도시·안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시립화장장을 비롯해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 등 3대 기피시설을 임기 내 마무리하면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농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이뤄지면서 농촌의 풍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2006년 이후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힘써온 결과 2011년 전국 최초로 ‘농로 포장 100%’를 달성하며 농업기계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선산, 고아 등 대규모 농촌개발사업을 통해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했다.
이밖에도 최근 문을 연 ‘구미에코랜드’와 내륙 최초의 ‘말산업 특구’ 지정 등 녹색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구미시는 지난 11년간 도시 전반의 고른 성장을 통해 ‘2016 대한민국 그린시티 평가’ 전국 1위(대통령상)를 비롯해 복지정책 평가 11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2016 중국 대외우호도시 교류협력상’ 수상, 대한민국 경쟁력 평가 전국 종합 1위(2015년), 대한민국 섬김이 대상 대통령상 수상(2011년)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459개의 상을 수상하며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돋움했다.
남유진 시장은 “공약사업 이행률이 95%를 달성하며 계획된 주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그 결실을 맺으면서 ‘탐스러운 열매를 수확해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5단지를 탄소산업 중심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청년 해외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남 시장은 민선6기 4년을 여는 첫날인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일찍부터 고아읍에서 ‘7월 새마을 대청소’로 하루를 시작했다.
다음날인 4일은 시청에서 지난 11년간 함께 고생해온 직원들의 출근길을 격려하고 100번째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된 금형제작업체 ㈜티에스피의 사기게양식을 가진다.
이후 멀티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엠씨엠㈜과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대학생과 미팅을 통해 실업 문제 등 청년들의 고민과 사회문제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오후에는 시민행복추진단, 고객만족서포터즈와 함께 ‘구미에코랜드’ 등 시정 주요시설을 둘러본 후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지난 11년의 시정을 시민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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