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4일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취업준비 대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유진 시장과 김구연 경제통상국장, 이창형 투자통상과장, 최현도 노동복지과장 등 구미시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간부들을 비롯해 대학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대부분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 대한 정부와 구미시의 정책 지원 사항’에 대해 궁금해했으며, 최근 사회적 약자로 부각되고 있는 청년층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기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남유진 시장은 청년 해외진출 지원사업, 창업지원사업,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등 구미시의 주요 일자리 지원사업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희망일자리 창출담당, 청년일자리 TF팀, 지역 공동체 담당 등 일자리 전담부서를 확충해 청년들의 일자리 확보와 실업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해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남 시장은 참여 학생 및 관계자들과 함께 학생회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북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갔다.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성세대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역사회, 기업체 간의 소통의 기회가 더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앞으로도 구미시는 적극적인 청년취업정책 발굴과 차별화된 지원 사업으로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는 일자리 환경을 조성해 ‘청년들의 꿈과 기회를 찾아주는 행복한 구미’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구미시는 고용절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 일자리대책 TF팀’을 신설, 기 추진 중인 ‘청년취업 예스구미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자간 구인·구직 미스매칭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인턴사원제,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을 포함한 소규모 채용박람회, 찾아가는 취업지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공모신청을 통해 구미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경운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도 개소했다.
이를 통해 구미시, 고용노동부, 경북도와 협력해 향후 5년간 대학 부담금을 포함한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취업성공을 위한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 취업 및 창업컨설팅 등을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10년부터 실시한 ‘구미시 청년창업지원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청년창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0년 1기를 시작으로 7년간 예산 29억400만원을 투입, 수료생 268명 중 70%인 180명이 창업에 성공하고 411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했다.
특히 청년실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 해외진출 지원 사업이 순항 중이다.
지난해 독일의 AWO(Die Arbeiterwohlfahrt, 사회복지법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1월 구미대학교 학생 10명을 독일 요양전문치료사로 파견했다. 학생들은 6개월의 어학연수 과정과 3년간의 전문교육 및 실습과정을 거쳐 3년간 현지 사회복지협회 산하기관에서 취업한다.
오는 10월에는 독일 Diakonie(사회복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내년에 총 3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독일 수공업협회(HWK-BLS)와의 협약을 통한 청년취업 및 마이스터고와의 교환프로그램, 직업 위탁교육 운영 등으로 파견인원과 분야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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