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동심 궁전’ 유치원은 이름 그대로 궁전을 본떠 만든 유치원이다. 매일 아침 이 유치원에 등원하는 150명의 어린이들은 모두 왕자와 공주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13년 2월 문을 연 이 유치원은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특히 아이들의 동심을 키우기에는 제격이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유치원의 모티브가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디즈니랜드의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 나오는 궁전에도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유치원이 아이들의 천국인 이유는 비단 외관 때문만은 아니다. 규모 또한 크기 때문에 이 유치원에는 다양한 놀이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그네나 미끄럼틀은 물론이요, 미니 축구장, 러닝 트랙, 꽃밭 정원도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사립 유치원인 이곳의 학비는 월 2만 8000루블(약 53만 원). 하지만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약 1800루블(약 3만 5000원)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