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플레이보이’ 모델이자 배우인 안나 니콜 스미스(38)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1994년 무려 64세 연상인 텍사스 석유 재벌 J 하워드 마셜과 결혼해 14개월 만에 미망인이 된 그녀는 현재 마셜의 아들과 유산 다툼을 하고 있는 상태.
그런데 한 차례 재판에서 패소했던 스미스가 최근 대법원의 도움으로 유산 소송을 계속할 수 있게 되면서 이들의 법정싸움이 다시금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싸움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액수에 있다. 마셜이 남긴 유산이 자그마치 16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최근에는 스미스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누구의 아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순간의 ‘실수’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이런 까닭에 스미스 자신도 임신 사실에 불쾌해하고 있다고. 게다가 그 남자가 공공연히 “나는 돈을 원한다”면서 노골적으로 나오고 있어 더욱 언짢아 하고있다는 것이다.
한편 스미스는 지난 1985년 결혼한 빌리 스미스와의 사이에서 올해 스무 살 된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