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열심히 운동 중인 여성들의 모습이 어째 이상하다. 아닌 게 아니라 보기만 해도 불안하게 하이힐을 신고 있는 것이 아닌가. 높은 하이힐을 신고 넘어질 듯 말 듯 운동을 하다니 이게 어떻게 된 일.
이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틸레토 스트랭스’라고 불리는 일종의 ‘하이힐 에어로빅’ 시간인 것. 이 프로그램은 브로드웨이 댄서가 된 듯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장딴지와 발목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보다 긴장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효과도 배가된다고.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특히 스포츠 전문가들은 “발목을 삐거나 넘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의 위험이 높다”고 말하는가 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면서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