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마크 로버츠(41)도 막을 수 있을까?”라는 우스갯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 www.thestreaker.org.uk에 실린 마크 로버츠의 사진들. 위에서부터 슈퍼볼, 2005년 레알 마드리드 축구, 2003년 프랑스오픈, 2002년 윔블던 대회 난입 모습. | ||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장에 난입하거나 윔블던 테니스 대회, 프랑스 오픈, 심지어 미국까지 건너가서는 슈퍼볼 경기장에서 알몸으로 활보한 적도 있다.
이처럼 신출귀몰하는 그의 행적에 독일 월드컵조직위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 영국 경찰과의 공조 하에 현재 로버츠는 여권을 압수당한 채 출국이 금지됐으며, 정기적으로 경찰에 위치를 보고해야 하는 등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당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로버츠가 “비록 내가 월드컵에 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분명히 다른 동료들(?)이 대신해 줄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