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에 비판적인 한 음악전문가는 “논란은 언제나 돈이 된다는 그녀 특유의 시각이 잘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마돈나는 연예생활 동안 계속 그래 왔다. 하지만 이제 아무리 몸부림쳐 봐도 그녀는 전성기가 지난 퇴물스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47세의 마돈나는 무대 위에서 변태스러운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가 하면 오럴섹스에 관한 진한 농담도 던진다.
세간의 비판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마돈나의 투어 입장권은 350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그녀는 이번 투어를 통해 모두 2억 달러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해’(Confessions)로 이름 붙여진 그녀의 투어는 5월 21일 로스엔젤레스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중순 일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마돈나는 “나도 하느님을 모욕하고 예수를 흉내내는 것이 오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절대로 호전적인 의사가 없음을 해명하고 나섰다.
그녀의 신성모독적인 공연은 그리 뜻밖의 일도 아니다. 1989년 이탈리아의 가톨릭교도들은 그녀의 싱글 ‘Like a Prayer’의 비디오가 텔레비젼을 통해 방송되는 것을 막고 나섰다. 이 비디오에는 가수가 성직자를 애무하고, 교회 동상의 발을 키스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는 또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을 때 얻었을 법한 상처를 자신의 손과 발에 하고 나온 적도 있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