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 일요신문DB
[일요신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 발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4일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대표팀 감독 선발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 선수 선발 권한을 KBO에 위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쓴 맛을 본 한국야구는 ‘전임감독제 실시’가 한 가지 과제로 떠올랐다. 대표팀은 그간 프로팀 감독이 돌아가며 지휘봉을 잡는 등 적임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김인식 감독은 타 감독들의 고사에 수차례 대표팀을 맡아 이끌어왔다. 김 감독은 지난 프리미어12에서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야구 대표팀에 전임 감독제가 도입되며 이 같은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O는 새롭게 선임되는 대표팀 감독에게 적절한 대우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임기간 중 프로팀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2020 도쿄올림픽까지 약 4년간 임기를 보장,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팀을 꾸릴 수 있는 여건도 갖춰졌다.
전임제가 실시되는 야구 대표팀 감독 후보로는 선동열 전 KIA 감독, 류중일 전 삼성 감독, 조범현 전 kt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