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과 케이트 미들턴. | ||
일단 케이트는 윌리엄에게 몇 달 동안 떨어져 지내자는 제안을 했다. 술에 취하면 자주 ‘실수’를 하는 윌리엄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낸 것. 이후 두 사람은 미리 약속된 다른 파티에 같이 가긴 했지만 케이트는 계속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고 전한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아마도 지금 헤어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나중에 헤어지면 매스컴들이 더 크게 다루게 되고 그러면 일이 너무 복잡해져”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물론 케이트의 엄마인 캐럴은 딸에게 윌리엄을 용서하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24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내년에 약혼을 발표하기로 한 상태다.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도 케이트 미들턴을 윌리엄의 아내이자 영국의 왕비로 적합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여왕과 주변 사람들은 윌리엄과 케이트가 이번 일을 무난하게 넘겨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왕실의 한 소식통은 “여왕과 그녀의 고문들은 케이트 미들턴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왕가에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가장 완벽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왕은 절대로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을 잘 아는 사람들은 여왕의 기대가 이뤄질 수 있을까 의심하고 있다. 둘 다 고집이 지나치게 세기 때문이다. 케이트와 싸우고 난 후 때 맞춰 윌리엄이 예전에 사귀다가 케이트를 만나면서 차버린 올리비아 헌트를 다시 만난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윌리엄이 여자를 사귀는 스타일이 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비슷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찰스는 카밀라를 차버리고 다이애나와 결혼했다가 곧 후회하고 줄곧 혼외관계를 가져오던 카밀라와 결국 30년 뒤에 결혼하는 등 평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윌리엄도 케이트를 차버리고 옛 애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아버지 찰스와 같이 똑같은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