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 가면 거리로 나와 누워있는 모나리자를 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모나리자가 밖으로 나와 누워있다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
이 ‘거리의 모나리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거대한 건물에 그려져 있는 ‘벽화’다. 이 벽화는 컬럼버스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예술인 지역인 ‘숏 노스’에 있으며, 모나리자의 얼굴 부분만 확대해서 가로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더욱 인상적이다.
최근에는 이 모나리자 얼굴이 ‘성형수술’을 받아 더욱 화제가 됐다.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된 까닭에 빛도 바래고 균열도 생겼기 때문이다. 다시 색칠을 하는 대수술을 하면서 그동안 미흡했던 세밀한 부분도 수정됐다. 예전에 비해 모나리자 특유의 미소에 좀 더 가까워진 것은 물론, 눈매도 더 부드러워졌으며, 턱 선도 진짜 그림과 흡사할 만큼 비슷해졌다.
사람들은 “이제야 제대로 된 모나리자를 보게 된 것 같다”면서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