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 | ||
지난 2003년 브리트니는 지금처럼 파티에 열중했다. 그녀의 전 보디가드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마이애미의 나이트클럽 화장실에 앉아 코카인을 했다고 한다. 코카인의 ‘환상적인 맛’을 이미 알고 있는 그녀가 현재 그것을 만끽하고 있는 패리스와 린제이와 함께 어울린다는 것은 곧 마약의 유혹에 빠져들 것임을 의미하는 것.
세 명의 ‘파티 애니멀’이 주로 파티를 벌이는 곳은 로스앤젤레스, 뉴욕, 마이애미 같은 대도시. 술에 취하면 이성을 완전히 상실하기로 유명한 브리트니에게는 최악의 장소인 셈이다. 브리트니는 최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다. 패리스, 린제이와 함께 파티를 하러 가는 도중 그녀의 짧은 치마 속이 노출됐는데, 아무것도 입지 않은 노팬티 상태였던 것. 이 낯뜨거운 모습은 파파라치들의 사냥감이 되었고 곧 인터넷에 퍼져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요깃거리가 되고 말았다. 사태가 이 지경으로 치닫자 그녀의 광팬들마저 “이제 그만 좀 정숙해달라”는 부탁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 열성적인 팬은 “제발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의 곁에서는 떨어져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브리트니의 최근 행동을 가장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그녀의 변호사들과 가족들이다. 패리스, 린제이와 계속 몰려다니면서 추문을 터뜨리면 두 아들의 양육권을 잃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 남편 케빈에게 있어서 두 아들은 돈 덩어리와 같은 존재다. 브리트니가 합의한 위자료 외에 더 큰 목돈을 주지 않는 한 케빈은 아이들의 양육권을 끝까지 주장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브리트니가 이혼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패리스 힐튼과 린제이 로한이라는 상대를 친구들로 고른 것은 최악의 파트너를 고른 것과 같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
▲ 브리트니와 패리스의 자리 바뀜. | ||
브리트니는 현재 석유 재벌의 후계자와 사귀고 있는데 이 남자 역시 술 때문에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브리트니의 주변에 가족들이 항상 붙어 있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그러나 브리트니는 이 같은 움직임을 조금도 받아들일 태세가 돼 있지 않다. 한 소식통은 요즘의 브리트니 상태를 이렇게 정리했다.
“가족의 충고나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브리트니는 상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보여준 브리트니의 행동들은 예전에 그녀가 그렇게 싫어했던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이 보여준 행동들과 비슷하다. 그녀가 음반을 내기로 한 날짜도 지났다. 그러나 브리트니는 이들에게 ‘나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말하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