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이 kWh당 313.1원에서 173.8원으로 책정돼 시행되고 있다. 사용요금을 적용하면, 급속충전기를 이용한 전기자동차의 100km당 연료비는 2759원이며, 휘발유차 1만 1448원 대비 24%, 경유차 7302원 대비 38% 수준이다.
연간 1만 3724km를 주행할 경우, 전기자동차의 연간 급속충전요금은 38만원이며, 휘발유차의 연간 유류비 157만원, 경유차 연간 유류비 100만 원보다 각각 119만원, 62만원 저렴하다.
6월부터 전기자동차의 번호판을 파란색으로 새 단장했다. 신규로 등록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제외한 모든 전기자동차는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다만,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렌터카는 부착 대상)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전에 이미 등록을 완료해 흰색의 기존번호판을 달고 운행 중인 전기자동 차도 소유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전기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교체해 부착할 수 있다.
오는 9월 18일부터 전기자동차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마다 정상요금 보다 50% 할인된 금액만 내면 된다.
통행료 할인은 통행료 수납시스템인 하이패스 차량에 한정되며, 기존 단말기에 전기자동차 식별 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전기자동차 전용 단말기로 변환이 가능하다.
9월 1일 이후 홈페이지(www.e-hipassplus.co.kr)를 방문해 직접입력하거나, 전국 349개소의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포항시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정책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추어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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