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터미네이터 3>의 사이보그로 잘 알려져 있는 그녀가 커밍아웃을 선언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올해 초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남자들은 물론 여자들과도 여러 차례 데이트를 즐기고 섹스도 해봤다. 늘 여자들과의 관계가 더 짜릿하고 흥분된다”고 밝힌 것. 때문에 그녀가 레즈비언이란 사실은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
이런 그녀가 최근에는 <로스트>의 스타 미셸 로드리게즈(26)와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함께 영화 <블러드 레인>을 촬영하면서 부쩍 가깝게 지내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진지하게 사귀기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소문을 뒷받침하듯 최근에는 둘이서 다정하게 로켄의 집을 나서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촬영 초반부터 불거져 나온 이런 소문에 대해 늘 묵묵부답이던 그녀가 이제는 당당하게 둘의 관계를 공개하기로 마음 먹은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할리우드 최초의 유명 동성애 커플이 탄생하게 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