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의 도자기 제조업체인 ‘젤트만-바이덴’사가 제작한 이 과자통에는 놀랍게도 여객기 한 대가 쌍둥이 빌딩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과자통이 제작된 시기다. 테러가 발생하기 2년 전인 1999년에 제작되었던 것. 그렇다면 이 과자통은 다가올 재앙을 미리 예언하고 있었던 걸까. 아니면 혹시 테러범들에게 결정적인 모티브를 제공했던 걸까.
이에 대해 ‘젤트만-바이덴’사는 입을 다물고 있고, 제과회사인 ‘렙쿠헨 슈타인’사는 “단지 기묘한 우연일 뿐”이라면서 테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재앙을 예언했든 아니든 기분이 섬뜩한 것만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