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시스 | ||
지난해 11월 브라질에서는 강아지 새끼(?)를 낳은 고양이가 등장해 온통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고양이 ‘미미’의 주인인 카시아 양(18)은 “미미가 이웃집 개와 교배를 해서 새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모두 여섯 마리를 낳았는데 고양이를 닮은 세 마리는 생후 즉시 죽었고, 강아지를 닮은 세 마리만 살아 남았다는 것.
이에 브라질 현지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최근 그 결과가 발표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아지가 맞다”는 것. 단, 고양이 ‘미미’가 낳은 ‘고양이+강아지 잡종’이 아니라 100% 순수 강아지란 것이다.
이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파소 푼도 대학의 파체코 교수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가끔 지나친 상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면서 “이번 경우도 착각에서 비롯된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어떻게 해서 ‘미미’가 강아지 새끼에게 젖을 먹이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포유류의 경우에는 다른 종에게 젖을 먹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하지만 카시아 양은 “그럴 리가 없다. 내 눈으로 똑똑히 출산을 지켜보았다”고 주장하면서 “강아지가 조금 더 자라면 다시 한 번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