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천안시 보건소는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는 법정조사로 지역보건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주민 건강을 증진하는 정책 수립 및 활동에 필요한 기초통계자료를 얻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역 보건소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을 조사원으로 선발하고, 자료조사 전반에 관한 교육 후 직접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조사지표 및 수행체계를 표준화해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평가지표를 생산한다.
조사결과는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지역의 건강문제를 확인, 주민의 건강생활을 유도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근거자료로 활용한다.
조사내용은 전국공통지표 201개 문항과 충남지역 선택지표 23개 문항으로 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정신건강 등의 건강행태와 검진 및 예방접종, 의료이용, 개인위생, 여성건강, 교육 및 경제활동 등이다.
조사대상자는 시군구 별로 주택 또는 아파트 등 주택유형 특성에 따라 표본을 추출한 지역별 903명이다.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는 대상임을 공지하고 조사원의 직접 방문으로 가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을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천안시 건강행태 조사결과 남자 현재흡연율은 39.9%로 전년도에 비해 4.9% 감소했고, 고위험음주율도 18.9%로 1.1% 감소했다.
증가추세에 있던 걷기 실천율은 35.6%로 전년도보다 줄고 비만율은 29.2%로 2.5% 높게 나타났다.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22.3%(30세 이상)로 3.6% 상승했으며,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도 9.6%(30세 이상)로 1.6% 증가했다.
김경자 건강관리과장은 “가치 있는 건강조사 같이 누릴 지역건강을 위해 조사원이 대상 가구 방문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 여러분이 참여한 소중한 건강조사결과들은 주민의 건강증진에 활용토록 성심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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