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로봇은 모두 셋. 웨이터 1, 2와 오락로봇 등이 바로 그것이다.
주문만 전문으로 받는 ‘웨이터 1’은 가슴 부위에 메뉴가 나오는 모니터와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어떠한 고객의 질문에도 친절하게 응답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웨이터 2’는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는 서버 역할을 한다.
이에 비해 ‘오락로봇’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각종 묘기를 부리면서 흥을 돋우는가 하면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축하 노래도 불러준다.
이곳의 사장인 피터 차우는 “세계 최초의 로봇 레스토랑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서빙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로봇도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레스토랑은 로봇을 고용한 후 30%가량 매출이 오르는 등 홍콩 사람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