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색 대형 광고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랑하는 남편 마크와 내 절친한 친구 셸리에게. 당신들은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비열하고 치졸한 인간들이야. 난 당신들이 저지른 일을 다 알고 있어. 생각할수록 아주 화가 치밀어. 여보, 나 집 열쇠 바꿨어. 그리고 당신 옷도 모두 불태웠어. 우리 공동계좌에 있던 예금은 모두 이 광고비로 써버렸어. 이렇게 당해도 당신들은 싸.”
이 광고는 순식간에 행인들의 눈길을 끈 것은 물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광고를 본 사람들은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럴까”라고 생각했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기업체의 시선 끌기 광고 아닐까”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었다.
‘제인 도’라는 예명을 사용 중인 서른일곱 살의 이 주부는 현재 자신의 홈페이지까지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녀는 홈페이지에서 남편의 외도로 고민하는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