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크레이그 브루웨트(33)는 법원으로부터 매우 굴욕적인 형벌을 선고받았다. 보통 가벼운 죄를 저지르면 며칠간 수감되거나 사회봉사활동 혹은 벌금형에 처해지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브루웨트의 경우는 달랐다. 경찰에 거짓 증언을 한 대가로 그가 받은 형벌은 10시간 동안 피켓을 들고 대로변에 서 있는 것이었다. 문제는 피켓에 적힌 내용이었다. 피켓의 앞뒷면에는 커다란 글씨로 각각 “나는 거짓말쟁이입니다” “여러분도 경찰에게 거짓말하면 이렇게 됩니다”라고 적혀 있었던 것.
그는 서점의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납치되어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 결과 이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어떤 사연인지 끝내 사건의 진실을 말하는 것을 거부했던 그는 거짓 증언을 한 이유로 결국 법원으로부터 위와 같은 창피스런 벌을 받았다.
그는 “생전에 이렇게 굴욕을 당하긴 처음이었다”면서 후회스런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