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법 영국 코담배 수요 급증

못 피우면 들이마셔

‘못 피우게 하면 마시면 되지.’

영국의 흡연자들이 빠른 속도로 코담배로 전향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강화된 ‘금연법’ 때문. 지난해 7월부터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더 이상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 애연가들이 궁여지책으로 택한 담배 대안용품인 것이다.

냄새도 없고 연기도 안 나는 코담배는 옆 사람에게 피해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에게 각광을 받아왔다. 거기다 최근 금연법으로 더욱 수요가 폭발했으며 현재 술집이나 클럽 등에서는 코담배를 판매하는 곳도 늘고 있는 추세다.

코로 들이마시는 코담배는 가격도 일반 담배보다 3분의 1까지 저렴하기 때문에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가 있다.